제364회 국회(정기회) 장해랑 EBS 사장 대상 질의

발언록 국회상임위
2018. 12. 03 조회수 11,609

박광온 위원  양승동 사장님장해랑 사장님 고생하십니다.

 아마 KBS에도 해당되는 내용인데 우선 EBS 사장님과 좀 대화를 해 보고 싶은데요.

 EBS에서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 이런 프로그램을 몇 가지 운영하고 있지요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그렇습니다.

박광온 위원  보니까…… 뭐 있지요?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미디어재단하고 아이들이 직접 리포팅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고요.

박광온 위원  스쿨리포터’.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 ‘스쿨리포터도 있고 또 노인들장년들이……

박광온 위원  스마트폰……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지금 디지털에 대한 부분들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그런 고정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서 하는 우리도 크리에이터라고 하는그래서 기획해서 미디어를 읽고 자기들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까지 키우는 프로그램 몇 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서 역할은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박광온 위원  보니까 예산이 2억 5000 정도 되는데 독일의 경우 공영방송에서만 무려 1000건이 넘는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그렇습니다.

박광온 위원  그러니까 이미 이 부분이 허위조작 정보의 폐해가 심각해지니까 어떤 법적인 규제와 함께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 그다음에 팩트체크 기능의 강화이렇게 대체로 한 세 가지 분야로 나눠서 각국이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데 미국의 일부 주캐나다핀란드프랑스에서는 이미 정규 교육 과정에 이게 편성이 됐어요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이그래서 저는 EBS가 조금 더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이런 교육은 무슨 정파적 이해나 그런 오해를 받지 않을 소재로 해야 됩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그렇습니다.

박광온 위원  괜한 그런 오해를 받으면 본래 취지가 다 훼손이 되니까요.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유럽 쪽에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훨씬 더 많이 해서 아이들이 적절히 모바일 디지털을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부분 쪽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광온 위원  제가 해외 사례를 보니까 미국의 PBS 공영방송이지요러닝 미디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교사와 학생들 대상으로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핀란드 공영방송도 2016년부터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을 매우 강화하고 있다 하는 얘기고요.

 보니까 유네스코가 미디어 바로 읽기 교육이 21세기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역량이 될 것이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난해에 조사를 해 보니까 진짜 정보 2가짜 정보 4개를 섞은 뒤에 내용의 진위를 맞추는 테스트를 했는데 6개를 다 맞춘 사람이 불과 1.8%밖에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세 건 맞춘 응답자도 38%. 그러니까 어떤 것이 참인지 어떤 것이 거짓인지를 분류해 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정보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국민의 삶의 기본을 굉장히 위협한다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미국에서도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이 이런 연구를 했는데 12개 주 10대 청소년 7800명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뉴스 모양을 빌린 광고인데 이것을 거의 82%가 그냥 뉴스로 받아들였다는이해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게 심각한 상황입니다이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제가 장해랑 사장님께 부탁드리고.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장해랑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광온 위원  양승동 사장님도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안들이 있을 수 있는지 관심을 가져 주시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  

박광온 위원  물론 방통위는 정책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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