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8회 국회(임시회)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대상 질의

발언록 국회상임위
2019. 06. 11 조회수 14,949

박광온 위원  고생하십니다

 지금 그러니까 제어봉 1개가 편차가 다른 제어봉하고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박광온 위원  그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건가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일반적인 원인은 웨스팅하우스 모델의 경우에 제어봉이 들어오고 나가는 그 사이에 크러드(crud)라는그러니까 일반 공기하고 작용을 해서 부식물 같은 것이 좀 생깁니다그게 생길 때는 그걸 몇 회 반복을 해서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게 하나 있고요그래서 해결이 안 되면 교체도 합니다그래서 이번 케이스는 제어봉을 몇 번 반복을 하면서 평소와 같이 그 크러드가 제어되는 것으로 착각을 해서 빼 가지고 이런 일이 발생을 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박광온 위원  착각을 해서 발생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렇더라도 그것을 굉장히 조심해서 다뤘어야 되는데 52개 제어봉 중에 8개를그러니까 66스텝에서 100스텝으로 빠른 시간에 그걸 뽑았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광온 위원  그때 당시에 그 작업을 한 분은 그 직무를 하도록 돼 있는 분이었나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아까 위원장님께서도 말씀이 계셨는데요, 66스텝에서 100스텝으로 빼는 것은 그때 당시에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정비원이 했는데그러나 그 정비원은 RO라는 원자로 차장하고 그다음에 발전팀장전체적으로 감독하는 친구그 친구의 지시를 받아서 했기 때문에……

박광온 위원  문제는 없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 부분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박광온 위원  하여튼 그러니까 그 편차가 왜 발생했는가 하는 이것을 어쨌든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인가요그것은 별 중요한 일이 아닌가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박광온 위원  그렇지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

박광온 위원  그런데 지금 그게 왜 발생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은 안 돼 있고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렇습니다그런데 외국 같은 경우에도 웨스팅하우스가 전 세계 여러 군데에 발전소를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거기도 이런 크러드에 의한 제어봉의 편차 발생은 늘 있는 일입니다

박광온 위원  그것을 하여튼 정확하게 규명해서 대비하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광온 위원  그다음에 또 하나는 수동정지 시간이 너무 늦었다. 5%가 넘으면 바로 수동정지를 해야 되는데 12시간이 지나서야 수동정지를 한 거잖아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렇습니다

박광온 위원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 아닌가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저희는 처음에 스텝에서 편차가 생기고 열출력이 올라간 것을 확인한 다음에 바로 원안위에 보고를 했고요 원안위에서는 KINS를 통해서 조사단을 구성해서 4시경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KINS 조사단이 사전회의도 하고 저희들한테 이런저런 자료를 요구하는데 그때 저희가 제출한 자료를 보고 이건 열출력이 5%를 넘은 거기 때문에 운영기술지침서에 나와 있는 것에 따라서 수동정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사안에 대해서 검토를 해 달라’ 이렇게 저희들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희가 다시 검토를 했는데 원래 운영기술지침서에는 열출력 계수를 보게 돼 있고요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노외중성자속 계측기입니다노외중성자속 계측기는 약 18%, 17.218% 사이를 가리키고 있었고 열출력 계수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운영기술지침서상에는 열출력 계수라고 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차이, 3.55%라고 찍혀 있고요한 쪽에서는 약 18%라고 찍혀 있어서 이 차이를 수기로도 계산을 해 보고 이렇게 KINS 전문가조사단하고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면서 시간이 한 4시간 갔습니다

박광온 위원  그래서 제가 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건데요

 조금 전에 무슨 지침서라 그러셨지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운영기술지침서입니다

박광온 위원  운영기술지침서 그것을 좀 정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맞습니다

박광온 위원  그러니까 원안위에다가 이걸 보고를 하고 원안위에서 다시 그걸 확인해 보세요’ 하고 확인하고 하는 시간이 다 가게 되는데 우선적으로 현장에서 나오는 그 수치를 보고 판단해서 수동정지를 할 수 있는 그런 방안으로 이 운영계획지침서를 변경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지금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바로 맞고요저희는 원안위하고 직접 상대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저희가 현장에서 KINS하고 얘기를 했고요원안위는 최종적으로 저희한테 지시를 하는 그런 규제 당국입니다그런데 운영기술지침서에 열출력 계수를 보게 돼 있지만 사실 저출력 상태에서는 열출력 계수가 부정확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위원님 말씀대로 저희가 운영기술지침서를 개정을 해야 되고요그다음에 5%를 넘게 되면 알람이 뜨고 그다음에 자동정지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박광온 위원  맞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래서 그렇게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광온 위원  이것을 바로 현장에서 어떤 사태가 발생했을 때 먼저 조치를 취하고 그다음에 사후보고가 이루어지는 것이 저는 맞다고 보고요보고가 이루어진 다음에 다시 한 바퀴 다 돌아와서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야 조치가 이루어지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는 문제를 지금 안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맞습니다그래서 지침서를 저희가 빠른 시일 내에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광온 위원  운영기술지침서 보강을 할 필요가 있겠고요

 또 하나는 수동정지 이후에 또 한참이 지나서야 인근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라고요이것도 어떤 지침서가 있는 것 아닌가요문자 발송 지침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24시간 이내에 보내게 돼 있기 때문에……

박광온 위원  24시간 이내?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저희가 KINS, 원안위주요기관한테 보고를 하고 나서 바로 주민들한테 이어서 보고를 합니다그래서 저희가 시간을 늦추었다거나 그런 것은 없고요

박광온 위원  이건 동시에 이루어져야 될 것 같아요하여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수동정지를 하면서 동시에……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사장 정재훈  그래서 저희는 24시간 이내라고 돼 있지만 가급적이면 규제 당국하고 상의하고 나서보고드리고 나서 그 뒤에는 바로 주민들한테 통보를 합니다

박광온 위원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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